박규영, '오겜3' 스포 논란 사과 “책임감과 미숙함 한참 고민”

박정선 기자 2025. 7. 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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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규영.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배우 박규영이 스포일러 논란을 사과했다.

박규영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SNS 스포일러 이슈로 많이 실망을 드린 것 같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직접적으로 질문을 받았으나, 제대로 답변을 드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박규영은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 속에는 핑크가드인 자신의 모습뿐 아니라, 핑크가드 옷을 입은 이진욱의 모습이 담겼다. 참가자였던 이진욱이 핑크가드 옷을 입게 된다는 스포일러가 공개된 셈.

이에 박규영은 “바로 제작진과 감독님, 이진욱에게 죄송하다고 연락을 드렸다. 감독님이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게끔 하라'고 했다. 이진욱은, 본인은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용서를 받은 것은 맞지만, 그간 얼마나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어땠으며 얼마나 생각이 짧고 미숙했는지를 한참 고민했다.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오래 가졌다”고 했다.

시청자를 향해서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즌3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셨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시작하셨을 것 같아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인 후, 박규영이 이에 대한 사과나 언급을 피해 더욱 논란이 가중됐다. 제작발표회에서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규영은 “감독님이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답변한 부분이 있었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면 스토리를 미리 말씀드리는 모양새가 될 것 같았다. 꾹 참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워낙 부족하게도 당황한 부분도 있었다. 공개된 다음 이 자리를 빌려 실수가 맞고 변명의 여지없이 어리석은 부분이 맞는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즌3의 박규영 서사는 힘이 빠지게 됐다. 이진욱과 관련한 전개를 예측할 수 있게 됐기 때문.

“스스로 자책은, 물론 많이 했다”는 박규영은 “노을의 굵직한 서사를 노출한 게 맞다. 그것보다는 스토리 라인을 구성해주신 감독님과 잘 만들어주신 제작진 분들에 대한 죄책감이 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일로 인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넷플릭스는 배우와 제작진에게 비밀 유지 서약서를 쓰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영은 “계약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위약금 이야기보다는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게 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이정재(기훈)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이병헌(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공개 첫 주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1위를 석권하며 국내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넷플릭스 톱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1위를 수성했다. 이는 공개 첫 주, 모든 국가에서 1위 를 기록한 넷플릭스의 첫 작품으로 역대급 흥행을 증명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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