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 패키지' 겨우 상원 통과…하원 재의결 남아
[앵커]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국정의제가 반영된 대규모 '감세 패키지' 법안이 논란 속에 극적으로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여전히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뉜 가운데, 아직 하원 재의결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의제를 모두 담은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가까스로 상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일)> "저는 상원이 하원보다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을 거의 다 얻었습니다."
법안에는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감세 조처뿐만 아니라, 국경 장벽건설 등 불법 이민 차단을 위한 예산도 반영돼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에 의료와 식료품을 지원하는 복지예산을 감축하고, 청정에너지 세액공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척 슈머 /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현지시간 1일)> "공화당은 역대급 부자 감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수백만 명의 건강보험과, 굶주린 아이들의 식량을 빼앗아 비용을 충당하죠."
상원 통과 과정에는 공화당 지도부의 막바지 설득 작업과 민주당의 지연전술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습니다.
상원 심리 과정에서 조문 수정이 이뤄지면서 하원 재의결이라는 마지막 관문도 남아 있습니다.
<존 튠 /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현지시간 1일)> "이제 모두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길 바랍니다. 하원이 이 역사적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켜 대통령의 서명까지 이르길 고대합니다."
하원은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이 8석 많은 상황이지만, 이탈표를 고려하면 하원 재의결도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이 법안을 자기 책상으로 보내라며 하원 공화당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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