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권위’ 李취임 한 달… ‘통합 진정성’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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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만에 국무회의에선 이른바 '각본'이 없어졌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이 준비한 원고를 읽는 대신, 직접 준비한 메모를 바탕으로 질문과 당부, 지시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복수의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즉석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 다시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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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근 상인 찾아 소통
내각 구성 등 통합·협치 미흡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한 달 만에 국무회의에선 이른바 ‘각본’이 없어졌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이 준비한 원고를 읽는 대신, 직접 준비한 메모를 바탕으로 질문과 당부, 지시를 이어가고 있다. 고위급 참모들만 배석하던 수석보좌관회의는 젊은 행정관들까지 참석하면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2일 복수의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즉석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 다시 질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1일) 국무회의에선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시범사업 중인 ‘AI 교과서’ 지속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 대통령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주요 부처의 보고만 받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전 부처를 상대로 현안보고를 받고 쟁점을 토론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무회의에서 “우리도 정식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싶다”고 한 요청을 이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다.
지난달 23일 첫 수석보좌관 회의는 참석 인원만 50명에 달했다. 이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외에 실무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참석자들을 미리 섭외하고 질문을 사전 취합하던 관례를 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진정한 ‘소통’을 통한 협치에 나서려면, ‘보여주기’ 식 행보가 아니라 내각 구성 등 전반에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내각의 구성만 봐도 미흡한 지점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 기대감 때문에 우호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실질적 ‘소통’은 이제부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우·김대영·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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