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겁없는 10대들, 무면허 렌터카에 경찰 추격전까지

김윤정 2025. 7.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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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트럭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냈다.

추격전 중 A군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경찰은 이들의 차를 들이받아 저지했고, 이후에도 A군을 비롯한 동승자 4명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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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차 명령 불응 후 5분간 도주극
불법 유턴 중 1t 트럭 충돌사고 발생
차량 버리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혀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김현재 수습기자]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를 시도한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트럭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냈다.

청소년들이 몰던 렌터카. (사진= 김현재 수습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운전자 A군(18) 등 청소년 5명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5시 15분쯤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세무서 앞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명의를 도용해 렌터카를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경찰에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은 신고 내용과 유사한 차량을 보고 탑승자들에게 하차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군은 경찰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도심에서 약 5분간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추격전 중 A군은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1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까지 일으켰다. 경찰은 이들의 차를 들이받아 저지했고, 이후에도 A군을 비롯한 동승자 4명은 차량을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은 A군과 차량 동승자 등 총 5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이뤄지는 청소년 불법 렌터카는 사회의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이하 무면허 사고는 1455건으로 2020년(1079건)에 비해 34.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엔 충남 아산에서 미성년자가 몰던 무면허 렌터카가 60대 택시기사를 덮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불법 렌터카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모든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속 및 적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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