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안철수…송언석 "당 근본부터 바꿀 것"[영상]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2025. 7.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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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내정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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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
안철수 카드 꺼낸 국민의힘 "혁신위로 당 근본 변화"
"대선 패배 사과…비대위 한시 운영, 혁신안 마련"
미래산업 육성·청년 일자리 등 정책 역량 집중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원장으로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내정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할 혁신안을 마련하겠다"며 "4선의 안철수 의원을 당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께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며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하겠다"며 비대위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비대위의 3대 활동 방향으로 △당 혁신안 마련 △야당의 비판·견제 역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대안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서 의사, 대학교수, IT기업 CEO를 두루 경험한 분"이라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혁신안을 마련해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채 한 달이 안 됐지만, 국정 이곳저곳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 장관 후보자들이 도덕성과 능력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악법은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반도체·AI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 청년희망 정책, 취약계층 돌봄 정책을 3대 중점 분야로 꼽으며 "당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 소속 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을 국내외 민간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며 "자본시장 육성과 합리적 세제 개편, 과학적 부동산 정책 등 민생을 살필 정책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 마음을 푯대로 삼아 전진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송 위원장은 10분 남짓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의 '리셋'을 위해 진짜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며 "혁신의 아이콘이면서 중립적이고 묵묵히 외롭게 정치의 길을 걸어온 (안철수) 내정자를 결코 놓칠 수 없었다. 송 위원장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개혁안과 유사한 혁신안을 내놓는다면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전 위원장이 말한 것(개혁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지속되고 확산되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반대한 적 없다. (제안 방식이) 당내 민주주의 절차를 벗어나 논의하기 어려웠던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 출마 당시부터 혁신위를 제안했고, 김 전 위원장이 제안한 혁신 과제 또한 포괄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대선 패배 직후 '윤석열 탄핵 반대 당론 철회' 등을 포함한 5대 개혁안을 제시했지만, 친윤계 등 당 주류 세력의 반발로 지난달 30일 임기 만료까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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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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