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구, 2125년 서울보다 적은 753만명 된다”…1명이 노인 1.4명 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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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인구감소가 현 추세대로라면 100년 후 지금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가 맞물려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도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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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봐도 100년 후 인구 3분의 1토막”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dt/20250702114341342xytz.jpg)
대한민국의 인구감소가 현 추세대로라면 100년 후 지금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가 맞물려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도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국제적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인 코호트 요인법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2075년까지 인구가 30% 정도 줄어들었다가 이후 2125년까지 절반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줄면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 감소 속도가 더 가팔라진다.
이에 따라 2075년엔 ‘가오리형’인 인구 피라미드가 2125년엔 전 연령대에서 폭이 좁은 ‘코브라형’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도 심화해 2100년엔 생산연령(15∼64) 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노인 140명(저위 시나리오 기준)을 부양해야 한다.
현재는 100명이 노인 30명 정도를 부양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노인 인구가 늘며 부양하는 사람보다 부양받는 사람이 더 많은 ‘역피라미드’ 사회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 약 6만 건을 토대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2040세대의 생각도 분석했다.
결혼에 관한 게시글에선 ‘사랑’보다 ‘돈’과 ‘집’이 더 많이 언급됐고, 출산 게시글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핵심 키워드였다.
젊은 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이 더 이상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경제적 조건에 좌우되는 현실임을 확인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지원 확대 ▲ 일·가정 양립 문화의 실질적 정착 ▲ 정년 연장과 계속 고용제도 확산 ▲ 이민정책 개편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안했다. 또한 ‘생산성 중심 경제구조’로의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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