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인종차별 발언, “한국팬 열받았다” 분노 폭발[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5. 7.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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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라이브네이션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가 오는 10월 16년만에 내한공연을 여는 가운데 멤버 리암 갤러거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리암은 1일 엑스에 게시된 스크린샷에서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남겼다. 19세기 초에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칭총’은 동아시아 언어를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모욕적인 표현으로 알려졌다. 주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모욕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일본과 한국의 언어 사용자에게도 적용되어 왔다.

영국 메트로는 “리암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원본 트윗은 한국 팬들로부터 그의 단어 선택을 비판하는 수많은 반응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한 팬이 “리암, 그렇게 말하면 안돼”라고 지적하자 리암은 “왜?”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팬이 “팬들을 모욕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리암은 “진정해, 버디”라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리암은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며 “이전 트윗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혔다면 미안하다.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 차별하지 않는다. 평화와 사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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