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안철수에 "'인적 청산' 못 하면 개혁 의미 없어"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5. 7. 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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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안철수 의원을 향해 "국민께서 바라고 계신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개혁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혁신위가 정말 강도 높은 개혁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위에서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 때 제시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혁신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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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을 맡게 된 안철수 의원을 향해 "국민께서 바라고 계신 혁신은 '인적 청산'"이라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비대위원장을 지내며 5대 개혁안을 제시했던 김 의원이 새로 들어설 혁신위에 고강도의 개혁을 주문한 것이다.

김 의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바라는 개혁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혁신위가 정말 강도 높은 개혁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당을 잘못 이끈 사람들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인적 청산에 대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혁신의) 핵심"이라며 "그것을 하지 못하면 혁신위가 결과적으로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혁신위원장으로서의 안 의원을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안 의원은 혁신에 대한 일관성이 있다. 나름대로 당내에서 기대치가 있다"며 "거듭 강조하지만 (국민의) 기대치를 과연 충족할 수 있느냐. 결국 인적 청산일 텐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위에서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 때 제시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혁신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5대 개혁은 정말 최소한의 것들"이라며 "우리가 바뀌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합의점인데 그마저도 못한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복회장 주최 '나,조계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어 "이제 국민들도 어떤 개혁안을 내놓을지에 대해 기대치가 있을 것"이라며 "진부하거나 기술적 측면의 혁신을 내놓는다면 국민들께서 성에 안 차실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추진,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 규명 등 5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전 위원장은 5대 개혁안이 수용되지 않자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주면 결과에 상관없이 사퇴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의 임기인 지난달 30일까지 여론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오늘 물러가지만 국민의힘을 바로잡고 개혁해보겠다는 가치에 공감하는 세력이 연대해 기득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본다. 그 과정에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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