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제반부패아카데미와 MOU… ‘서울 청렴정책’ 세계에 알린다
오 시장, IACA 학장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총회’ 초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MOU 체결 후 슬라쟈냐 타세바 학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d/20250702111648566xvsv.jpg)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유럽출장길에 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현지시간) 첫 공식 일정으로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가 IACA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ACA 반부패 정책 전문성과 교육인프라를 접목해 더 체계적인 청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IACA 슬라쟈나 타세바 학장(Slagjana Taseva)과 면담을 통해 청렴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고, 중장기적 교류·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반부패 정책 및 사례 공유 ·반부패·청렴 교육훈련 프로그램 교류·기관 간 인적 교류·글로벌 반부패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IACA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오스트리아 정부, 유럽부패방지총국(OLAF) 등이 2010년 10월 설립한 최초의 반부패 교육 전담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2011년 12월 IACA 협정을 비준했다. 현재 IACA에는 77개 국가와 4개 국제기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에서 서울시의 청렴, 반부패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d/20250702111648827wdqp.jpg)
오 시장은 협약식에서 “서울시가 작년에 권익위원회 평가 전국 1위를 해서 청렴도에 대한 굉장히 자신감이 생겨가는 초입에 들어섰다”며 “ IACA와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청렴에 대한 의지가 더욱더 깊어지고 튼튼해져서 서울시의 청렴도가 계속 유지 발전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부패 측면은 끊임 없이 반복을 하고 그 중요성을 계속해서 공무원들에게 강조함으로써 늘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작년 1월, ‘청렴’을 핵심가치로 시정을 이끌겠다 밝힌 뒤로 반부패․청렴 전략회의를 지속 개최해왔다. 또 같은해 7월에는 청렴 전담조직 신설하고 청렴해피콜 및 서포터즈를 운영했다. 지난 2024년 서울시는 국내 718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4년 만에 1등급에 다시 올랐다.
시는 이법 협약을 계기기로 직원의 청렴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공무원 교육훈련 체계와 연계해 감사분야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도 양성하는 등 청렴정책에 대한 이해와 실천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부패 학위과정, 공동연수, 정책포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울시 청렴 정책과 우수 사례를 IACA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이 1일(현지시간)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관계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ned/20250702111649173pxmm.jpg)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9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기념 총회(Metropolis 40th Anniversary Seoul Congress)’에 IACA 학장을 초청했다. 슬라쟈나 타세바 학장은 이에 화답해 ‘도시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한 반부패 거버넌스’를 주제로 하는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는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다. 올해는 협의회는 9월 29일(월)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도시의 미래(Metropolitan Futures)’를 주제로 반부패·청렴, 포용도시 등 우수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타세바 학장은 “서울시와의 협력은 지방정부가 투명성과 청렴성을 선도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강력한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반부패 노력은 일상적인 행정 속에 내재될 때 가장 효과적이며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는 서울시와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어서 오후 4시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준비한 서울문화 행사 ‘서울 인 빈(Seoul in Wien)’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오스트리아 제2공화국 수립을 기념해 7월 1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 ‘Mega Seoul 8 Decades: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와 연계해 진행된다. 국내 사진작가 12인이 서울의 지난 80년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오 시장은 오스트리아 문화계 인사,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 시민과 세종학당 수강생 등 60여 명과 함께 전통 다과 체험, 대금 공연 등서울의 감성과 정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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