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토리 아우르는 ‘스냅샷’ 같은 공연”…英 로열 발레단 20년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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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한국에서 공연을 했을 때도 함께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무대가 제게 특별한 이유는 둘째를 낳고 처음으로 돌아온 복귀작이기 때문이에요. 두 아이들과 이곳 서울에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세기 영국 발레를 대표하는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의 '백조의 호수', 드라마 발레의 영역을 완성한 케네스 맥밀란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 등 클래식 작품은 물론 뮤지컬과 발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리스토퍼 휠든의 '애프터 더 레인' 등 로열 발레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작품 10여 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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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한국에서 공연을 했을 때도 함께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무대가 제게 특별한 이유는 둘째를 낳고 처음으로 돌아온 복귀작이기 때문이에요. 두 아이들과 이곳 서울에서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2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국 로열 발레단의 최유희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유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로열 발레단 최초의 한국인 단원이다.
로열 발레단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과 함께 유럽 양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그런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내한해 오는 4~6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갈라쇼를 선보인다. 유명 레퍼토리 가운데 주요 장면을 모아 선보이는 공연이다.
올해 발레단의 해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곳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일하며,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나탈리아 오시포바를 비롯한 간판 스타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이현정 센터장은 “갈라 공연은 특별한 순간이나 기념을 위해 공연된다는 점에서 LG아트센터의 개관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이보다 의미 있는 공연은 없지 않나 생각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20세기 영국 발레를 대표하는 안무가 프레데릭 애쉬튼의 ‘백조의 호수’, 드라마 발레의 영역을 완성한 케네스 맥밀란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 등 클래식 작품은 물론 뮤지컬과 발레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크리스토퍼 휠든의 ‘애프터 더 레인’ 등 로열 발레의 실험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작품 10여 편을 선보인다.
2012년부터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케빈 오헤어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오늘날의 로열 발레를 선보이려 한다”며 “이번 공연은 레퍼토리를 한 데 아우르는 일종의 ‘스냅샷’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발레단의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약 중인 조슈아 융커의 신작 역시 국내 초연된다. 다만, 예정돼 있던 ‘크로마’의 경우 출연 무용수의 부상으로 공연 목록에서 빠지게 됐다. 오헤어는 “그 핑계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활동 중인 발레리노 전준혁의 출연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2014년 동양인 최초로 로열 발레 스쿨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2017년 로열 발레에 정식 입단한 이후 지난해 퍼스트 솔로이스트까지 초고속 승급했다. 그는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현재 로열 발레가 세계에서 발레를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헤어에 따르면 한국은 로열 발레에게 중요한 국가 중 하나다. 1978년, 1995년 내한한 적이 있으며 20년 전인 2005년에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그는 “해외 공연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올해는 시즌 막바지 해외 공연을 한국에서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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