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디에나 한식이 있다”… 美언론이 주목한 급부상 음식은

미국 언론이 “이제는 어디에서나 한국 음식을 볼 수 있다”며 고급 식당부터 길거리 음식 ‘핫도그’까지 갈수록 커져가는 한식의 인기에 관해 전했다.
1일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내 대부분의 아시아 음식점은 중식과 일식, 태국 요리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한국 음식점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먼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인기를 얻었고, 김치가 필수 양념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즉석 조리 가능한 한국식 바비큐 소스가 마트 매대에 등장했다”고 했다.
한식의 인기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시장 조사 업체 서카나에 따르면 작년 미국 내 한식당 수는 10% 증가했다. 고급 요리부터 패스트푸드 체인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미쉐린 가이드’의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은 ‘정식 뉴욕(Jungsik New York)’을 운영하는 임정식 셰프는 최근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의 최고상에 해당하는 ‘뛰어난 요리사상’을 받았다.
악시오스는 특히 소셜미디어부터 체인점까지 장악한 ‘한국식 핫도그’에 주목했다. 소시지에 옥수수가루 대신 밀가루나 쌀가루를 입혀 튀긴 한국식 콘도그는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콘도그보다 더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치즈나 튀긴 감자 조각,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한국식 콘도그’는 미국 대형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모짜렐라 치즈가 늘어나는 콘도그는 틱톡에서 입소문을 탔다.

서카나의 글로벌 식품서비스 부문 사장 팀 파이어스는 한국식 콘도그에 대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의 조합이 정말 잘 맞는다”며 “코스트코에서도 한국식 콘도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라고 했다.
한국식 콘도그를 판매하는 ‘투 핸드 콘도그’는 미국에서 가장 큰 한식 체인점 중 하나다. 2019년 캘리포니아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현재 전국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투 핸드 콘도그’의 최고경영자(CEO) 폴 유는 “미국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기 전, 친구와 동료들에게 한국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제게 한국식 콘도그는 어릴 적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친구들과 지역 축제에서 간식을 사 먹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인들이 K팝 음악을 듣고, K뷰티 제품을 사용하는 만큼 이제는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한국 요리가 미국의 더 많은 도시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창의적인 퓨전 요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실제로 뉴올리언스의 한식당에서는 가재 볶음밥을 맛볼 수 있고, 디트로이트의 한국식 멕시코 레스토랑에서는 한국식 소고기 타코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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