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로켓이나 신경써라”…주먹다짐하던 美재무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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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반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같은날 연방 의회 상원을 통과한 해당 법안에 대해 "단순한 감세안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핵심 중 핵심"이라면서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우리는 국가 부채를 줄이고 경제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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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BB, 단순 감세안 아냐…부채 줄일것”
“머스크, 정치적 영향력 없다” 일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반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해당 법안에 포함된 국경 통제 및 불법이민 단속 예산 확대를 언급하면서 “(불체자 단속이)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그렇게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에 빨리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오는 7월 4일까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었던 머스크 CEO와 갈등했던 베센트 장관은 머스크 CEO의 반대에 대해 “그는 로켓에 집중하고, 나는 재무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은 분명히 국가 부채를 줄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원에서 50명의 의원들이 그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정치 후원자로서 머스크 CEO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그 어떤 수표(정치 후원금)보다 강하다”고 부연했다.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DOGE를 이끌던 머스크와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인선 문제를 두고 충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들 앞에서 욕설과 막말이 오가는 격렬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머스크 CEO이 또 다시 해당 법안에 대한 격한 반대를 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보조금 검토’ 발언으로 응수했다.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회사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거둬들이겠다는 의미로, 이 여파로 이날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4% 하락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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