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인종차별 논란… 16년만 내한 앞두고 "칭총"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리암 갤러거가 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였다. 16년 만의 내한을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지난 1일 리암 갤러거는 자신의 SNS에 '칭총(Chingchong)'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그가 사용한 단어 '칭총'은 중국어 발음을 희화화해 만든 단어로 중국계와 동아시아인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의미를 담은 인종차별 용어다.
뜬금없는 인종차별에 오아시스 팬들은 "이게 무슨 의미냐, 이런 단어를 쓰면 안 된다"라며 그에게 의문을 표했고, 리암 갤러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오래된 사고 과정"이라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그는 "신경 쓰지 마라"며 불필요한 언쟁을 이어갔다.

리암 갤러거는 "글을 지워야 할 것 같다"는 팬의 조언에도 그는 "예의를 지켜라"는 답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였다. 결국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터진 논란에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리암 갤러거는 "의도적이지 않은 말로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제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다. 평화와 사랑"이라고 짤막하게 사과문을 남겼다.
일각에선 리암 갤러거의 돌출 행동이, 같은 날 열린 "피파 클럽 월드컵 미국 2025" 경기 결과와 관련됐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날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F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FC에 3-4로 패했다. 평소 맨시티 팬으로 알려진 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아시아 비하 발언을 했다는 해석이다.
오아시스는 국내에서도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21일 저녁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는 건 16년 만으로, 이후 25일과 26일에는 일본으로 향한 뒤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오아시스는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지난 2009년 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각자 활동을 이어가던 중 이들은 팀 해체 15년 만인 지난해 8월 재결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라이브네이션, 리암 갤러거 SNS]
오아시스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