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 사망' 난카이 대지진 온다…日 "사망 80% 축소" 대책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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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재대책을 세웠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중앙방재회의에서 '난카이 해곡 지진 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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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에서 대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재대책을 세웠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중앙방재회의에서 '난카이 해곡 지진 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결정했다.
새 기본계획은 향후 10년 안에 난카이 지진 피해 예상 사망자 수를 약 80% 줄이고, 완전 붕괴 및 소실되는 건물 수를 약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4년 방재 계획에서도 사망자 수를 8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10년간 추진한 대책은 20% 감소에 그치며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2014년에도 같은 목표를 설정한 후 달성되지는 못했지만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거의 변경하지 않는 방향으로 유지했다.
일본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피난소 환경 정비 등 세부 목표를 48개에서 205개로 확대했다.
세부 목표에는 △2035년까지 내진 성능이 부족한 주택 해소 △지진 감지 차단기 보급 추진 △5년 내 목조 주택 밀집 지역 해소율 100%로 확대 △2030년까지 해안 제방의 정비율 50%로 확대 △피난소 등 주요 시설과 연결된 상하수도 내진화 32%로 강화 △전국 모든 기초자치단체 피난소 환경 국제 기준 100% 달성 등이 포함됐다.
이날 수립된 계획은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예상한 난카이 지진 피해 규모를 근거로 했다. 당시 정부는 난카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 시 최악의 경우 29만 8000명이 사망하고 235만 채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전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난카이 해곡은 해양판인 필리핀해판과 대륙판인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는 섭입대로 90~150년 주기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번 계획에는 지진이나 쓰나미로 인한 직접 피해를 줄이는 '생명을 지키는' 대책과 피난 생활 중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는 '생명을 이어가는' 대책에 대해 10년 내에 완수해야 할 중점 시책을 구체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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