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문화예술회관·구미경실련 두 공연 같은곡 연주 ‘예산낭비’ 공방

류승완 기자 2025. 7.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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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최근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름 사이에  클래식 연주회를 2회 개최하면서 같은 교향곡을 되풀이해 연주한 상황을 놓고 시민단체와 회관측 사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또 "비싼 세금을 들여 같은 곡을 두번이나 연주하는 '기현상'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관장직이 개방형이 아닌 임명직이라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예산낭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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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부족탓’ VS ‘같은 곡 비교 감상 기회’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최근 주최한 2개의 공연에서 같은 곡이 잇따라 연주된 상황을 놓고 회관측과 시민단체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14일 KBS 교향악단공연. /구미시 제공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이 최근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름 사이에  클래식 연주회를 2회 개최하면서 같은 교향곡을 되풀이해 연주한 상황을 놓고 시민단체와 회관측 사이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2일 ‘구미 시정 모니터링’에 관련 성명서를 내고 “지난 5월30일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 공연과 6월14일 KBS 교향악단공연 중  같은 곡인  ‘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이 똑같이 연주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하지만 너무나 익숙하고 식상해서 공연에서는 연주를 꺼리는 클래식 곡을 무려 3억들여 두번씩 연주했다”고 회관측을 비난했다.

구미경실련은 또 “비싼 세금을 들여 같은 곡을 두번이나 연주하는 ‘기현상’은 구미문화예술회관 관장직이 개방형이 아닌 임명직이라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기회를  박탈한 것은 물론 예산낭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는 오히려 두번의 연주회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익숙하고 식상한 레퍼토리라는 지적은 전문적인 클래식 매니아에게만 해당되는 말이다”고 반박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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