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경기 54골 괴물' 마음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닌 아스널로 향한다…"이미 5년 계약 합의했어"

김건호 기자 2025. 7.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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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리스본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이 벤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 영입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으로 선회했다.

영국 '미러'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현재 스포르팅과 요케레스 영입을 놓고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셰슈코에 대한 이적 추진은 사실상 뒷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일이 잦았다. 겨울 이적 시장 때도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이후 하베르츠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에 올리는 승부수를 단행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재미를 보긴했지만, 스트라이커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 벤자민 세스코./게티이미지코리아

애초 아스널의 최우선 타깃은 셰슈코였다. 셰슈코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스널이 요케레스쪽으로 핸들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2024-25시즌 52경기 54골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과 스포르팅은 요케레스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이끄는 대형 이적 협상에서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으며, 선수 본인과는 이미 5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미러'는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까지 셰슈코 영입에 집중했지만, 그가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방향을 선회했고, 이제 요케레스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셰슈코를 선호했다는 보도에도 요케레스와 아스널의 연결은 꾸준히 이어졌으며, 결국 이적 실현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다"고 전했다.

한때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본인보다 셰슈코를 원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한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결국 아스널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도 요케레스보다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이적료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사이가 좋지 않다. 요케레스 측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 규모의 제안이 오면 보내겠다고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부인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요케레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대해 스포르팅의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스포르팅은 이 사안에 대해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요케레스를 반드시 팔아야 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핵심 자산을 급하게 매각해야 했던 시기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우리는 요케레스의 꿈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의 희망도 고려한다. 수주간의 논의 끝에 우리는 이적 조항 전액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합리적인 선에서 금액을 협의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요케레스가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선수 본인은 알고 있다. 다만 6000만 유로(약 960억 원)+1000만 유로(약 160억 원) 보너스로는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다. 그 가격에 보내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바란다스 회장은 "최근 몇 주간 우리는 시장 상황을 살펴봤다. 예를 들어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는 요케레스보다 6개월 어림에도 6500만 유로(약 1040억 원)에 이적했고, 마테우스 쿠냐는 맨유에 7500만 유로(약 1200억 원)에 팔렸다"며 "두 선수 모두 26세이며, 요케레스도 이들과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 요케레스가 이적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가 최악의 에이전트를 둔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세계 최고 중 하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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