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세] 일본 토종닭? 날달걀 라멘?... 도쿠시마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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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쿠시마현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춤 '아와오도리'와 같은 이름의 토종닭이 특산품이다.
도쿠시마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아와오도리 요리를 파는 집을 흔히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도쿠시마에서는 얇게 썬 돼지 앞다리살과 날달걀을 얹은 라멘이 특징이다.
이는 원래 도쿠시마 라멘이 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출발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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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종닭 '아와오도리'

일본 도쿠시마현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춤 ‘아와오도리’와 같은 이름의 토종닭이 특산품이다. 아와오도리는 토종닭으로 분류되지만 1990년 처음 시장에 나온 신품종이다. 싸움닭 ‘샤모’ 수컷과 육계 암컷을 교배해 낳은 종이다. 일본 현지 규정상 인증된 토종닭(지도리) 혈통 50% 이상이면 토종닭으로 분류된다. 연간 170만여 마리가 생산되는 아와오도리는 일본 토종닭 품종 중 가장 많다. 두 번째인 ‘나고야 코친’은 연간 80만여 마리가 생산된다.
최소 75일 이상 방목 사육해 수탉은 3.5kg, 암탉은 2.8kg이 되면 출하한다. 싸움닭 혈통이 섞인 방목 사육한 닭이라 육질에 지방이 적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일반 육계에 비해 감칠맛이 더 좋다. 현지에서는 다리살을 통으로 구운 요리로 즐겨 먹는다. 소금간을 한 후 껍질을 튀긴 느낌이 들도록 굽는다. 역시 지역 특산물인 생 ‘스다치(영귤)’ 즙을 뿌려 먹는다. 도쿠시마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아와오도리 요리를 파는 집을 흔히 찾을 수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돼지고기에 날달걀 토핑한 라멘

‘100개 도시가 있으면 100개 라멘이 있다’ 할 정도로 일본은 지역마다 라멘 특색이 강하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지역색이 담긴 국밥이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도쿠시마에서는 얇게 썬 돼지 앞다리살과 날달걀을 얹은 라멘이 특징이다. 담김새가 이목을 끌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국물의 색에 따라 ‘차계(갈색)’, ‘황계(노란색)’, ‘백계(흰색)’ 라멘으로 구분한다.
가장 대표적인 차계 라멘은 돼지 뼈 육수에 간장을 섞는다. ‘돈코츠 라멘’과 ‘쇼유 라멘’의 중간 지점이다. 다른 지역의 라멘에 비해 그릇도 작고, 면 양도 조금 적다. 이는 원래 도쿠시마 라멘이 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출발한 탓이다. 진한 국물이 흰쌀밥과 잘 어울린다. 국물의 진함에 비해 염도는 오히려 일본 라멘 평균보다 낮은 감이 있다. 이 때문에 현지인 중 일부는 도쿠시마 라멘을 ‘나긋나긋한 라멘’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황계는 닭뼈와 채소로, 백계는 돼지뼈로 국물을 낸다.
도쿠시마=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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