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선로 밑 ‘선하마루’ 준공…활용 다각화 관건

정진규 2025. 7.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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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KTX 오송역 선로 아래에 회의와 전시를 위한 새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선하부지 개발 사례로 48억 원이 투입됐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할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 오송역 선로를 떠받친 콘크리트 기둥 사이에 시설물이 들어섰습니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선로 아래에 필로티 구조물을 세워 890㎡의 공간을 확보한 겁니다.

최대 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5개와 다목적 홀, 홍보·전시관 등을 갖췄습니다.

국토의 중심이자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의 입지를 내세워 각종 회의 수요를 유치해 활용하겠단 목표입니다.

[최정훈/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 "주변에 산업단지도 많고, 주변에서 회의실이나 전시실로 이용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회의실 외에 어떤 용도로 더 다양하게 활용할 진 숙제입니다.

영국과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선 선로 아래 공간을 식당과 상점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유재산관리법상 상업 시설 운영이나 민간 임대가 불가능합니다.

공중에 떠 있는 구조 탓에 상·하수도 연결이 어려워 화장실이 없단 점도 문제입니다.

충청북도는 전시·회의 공간으로 활용 성과를 입증한 뒤, 정부와 협의하겠단 입장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대한민국 혁신의 한 사례가 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조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관을 만나 보고, 총리하고도 상의할 생각입니다."]

현재 오송역 일대 개발을 위한 용역이 추진 중인데, 3km에 달하는 나머지 선로 아래 공간의 개발 여부도 함께 검토될 예정입니다.

선로 아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이번 사례가 어떤 선례로 남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조의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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