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신항 양곡부두 PF 참여

홍윤 2025. 7.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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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30일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신설될 부산신항 양곡부두는 영남권에 안정적인 곡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가적으로도 식량안보를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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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양곡부두 전경.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신한은행의 주선으로 산업은행 등과 1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30일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위해 기존 양곡부두를 폐쇄하고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에 새로운 양곡부두를 신설·이전하는 프로젝트다. 케이씨티시(KCTC)와 BS한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부산양곡터미널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이번에 건설되는 양곡부두는 5만톤급 선석 1개, 약 18만5000t 규모의 사일로(저장시설) 70기, 신식 진공식·기계식 하역기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하역능력도 기존 약 135만t에서 최대 190만t으로 약 4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조달은 신한은행의 주선으로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총약정 금액은 2000억원이다. 이 중 1350억원은 국내 항만 및 배후단지의 현대화를 위해 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이 공동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원된다. 나머지 650억원은 민간은행 대출로 조달된다. 신용보증기금도 산업기반신용보증을 적용해 안정성도 강화했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신설될 부산신항 양곡부두는 영남권에 안정적인 곡물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가적으로도 식량안보를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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