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FA 불펜 마지막 퍼즐, 241일만 복귀전서 3실점... 그럼에도 사령탑은 왜 긍정적으로 바라봤나

부산=심혜진 기자 2025. 7. 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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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LG 함덕주가 9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함덕주가 부상 복귀전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함덕주는 6월 29일 잠실 KIA전에 9회 올라와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024년 10월 15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241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함덕주는 지난해 시즌 종료 직후인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나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한 것이다.

2013년 5라운드 43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함덕주는 프로 데뷔 후 부상이 잦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적 첫 해인 2021년에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고 2022시즌에는 통풍 등 잔부상과 팔꿈치 부상이 겹치며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3시즌에 그나마 제 역할을 했다. 정규시즌 57경기 등판해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특히 KT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 구원 등판했는데, 이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수술로 후반기 복귀가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여 6월말에 돌아왔다. 2군에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왔다.

콜업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2-9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이창진과 김호령을 잘 처리했지만 홍종표와 대타 한준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오선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김영우가 최원준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함덕주의 실점은 3으로 늘어났다.

아쉬운 투구 내용이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LG의 경기.LG 함덕주가 9회초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래도 사령탑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염 감독은 "아직은 경기 감각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구속은 140km이 나왔다. 생각보다 잘 나왔다. 조금 더 올리면 좋았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감독이 더 기대하는 이유는 있다. 지난해부터 연마했던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완성도가 높아졌다.

염 감독은 "(함)덕주는 작년 후반기부터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 우타자에게 써야 하는 투수인데, 체인지업을 연마하면서 좌타자에게도 쓸 수 있다. 그동안 몸에 맞는 볼 때문에 잘 못 던졌다"면서 "재활할 때부터 왼쪽에 세워놓고 체인지업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계속 좌타자한테 체인지업을 연습하더라. 결국은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그게 합쳐져서 팀 성적이 나는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속만 나오면 어느 정도 시합 운영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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