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가 심장 손상 시킨대요. 마스크 꼭 쓰세요" [수민이가 궁금해요]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구에서 이 위험 증가가 조직 수준에서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지 밝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 201명과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펌프하지 못하는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환자 493명에게 심장 MRI를 적용해 심근 섬유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PM2.5에 장기간 노출된 것과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PM2.5는 직경 2.5㎛ 이하인 미세입자로 폐를 통해 혈류에 침투할 수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 배출, 산불 연기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앞서 국내에서도 암 생존자가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9%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암 진단 후 3년 이상 생존한 3만9581명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9∼2018년 암을 진단받고 최소 3년 이상 생존한 사람 중에서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파악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2020~2023년 약 90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 초과)과 저노출군(15㎍/㎥ 이하)으로 분류하고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태반 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노출군에서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심각한 구조 변화가 발견됐다. 미세 융모의 소실과 단축, 기저막 두께 증가, 소포체 형성 등의 손상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노출군의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에도 손상이 관찰됐다는 점이다. 미토콘드리아는 개체의 에너지 생성 및 발달과 관련된 기관이다. 또 혈액 내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의 결과로 생성되는 물질의 수치 증가가 확인됐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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