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에 30~35% 관세 부과할 수도…일부국가 미국과 무역 못할수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kado/20250702092341228qkuu.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로 종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조치의 연장을 생각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백악관 공동취재단과의 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 연장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아니다 나는 그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말하고 “많은 나라들에 (상호관세율 등을 적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지만 합의를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일본과의 합의를 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매우 터프하다(협상에서 완고하다는 의미)”며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spoiled)”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일본을 사랑하고, 새 총리(이시바 시게루)도 정말 좋아한다. 그는 매우 강인한 사람이다”라고 밝히고 “하지만 일본은 지난 30∼40년간 우리에게 많은 것을 뜯어가면서 잘못 길들여진 나머지 합의를 하기가 정말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련한 예를 들며 “그들은 쌀을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도 미국산 쌀을 수입하려 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제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말하고 “그들은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는 과거 10년 동안 일본에 차 한대도 수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역에서 일본은 매우 불공정했다”며 “그래서 내가 하려는 일은 그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의 내용에 대해서는 “당신들(일본)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종류의 일들을 할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당신은(대미 관세로)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한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전 일본에 대해 24%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이 관세율을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일본이 비관세장벽 철폐 등 미국의 요구에 충분히 응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와는 아예 (미국과의)무역 자체를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엔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한 페이지에서 한 페이지 반 정도의 분량의 친절한 서한을 단순하게 써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4월 9일자로 전격 발효했으나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9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종료된다.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나라에는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할 것이라며 경고해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와는 무역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바보(moron)”라고 칭하며 자신의 기대와 달리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의 후임과 관련해 2~3명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으나 후보군에 속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그는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해온 감세 등 국정 의제 포괄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머스 틸리스 연방 상원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해당 의석에 도전 후보로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 그녀가 “정말로 훌륭한”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녀는 훌륭한 사람이며 언제나 내 1순위 옵션”이라며 “거기(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진 않지만 늘 그곳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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