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호 지방정원 '무색' 아산 신정호 데크 안전 취약

윤평호 기자 2025. 7. 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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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충남 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아산 신정호 지방정원의 일부 데크 안전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안전에 문제가 확인된 데크를 전면 철거해 재시공한다는 방침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정호정원 데크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사는 신정호정원 내 빛소리공원 종점부터 미로원 측면까지 총연장 165.5m, 폭 2.3m 수변데크의 안전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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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치 데크 일부 구간 안전도 D등급 판정
시, 철거 후 전면 재시공 방침…안전도 검사 확대
안전 문제로 출입이 통제된 신정호정원 수변 데크길. 윤평호 기자

[아산]올해 초 충남 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한 아산 신정호 지방정원의 일부 데크 안전도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안전에 문제가 확인된 데크를 전면 철거해 재시공한다는 방침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신정호정원 데크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했다. 1억 9750만 원을 투입한 용역은 (주)중부구조안전기술단이 맡아 진행했다. 용역사는 신정호정원 내 빛소리공원 종점부터 미로원 측면까지 총연장 165.5m, 폭 2.3m 수변데크의 안전도를 조사했다. 상부는 강철, 하부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데크는 2008년 최초 설치했다. 2008년 11월 도색공사를 완료하고 개방됐다. 2017년 4월에는 노후 방부목을 교체하는 보완공사가 이뤄졌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 구간은 기초부 균열로 민원이 접수되며 지난 3월부터 현수막을 설치해 통행을 제한했다. 안전점검 결과 외관조사에서는 데크 상부 목재의 갈라짐과 측면 마감재 들뜸, 강재 부식 등을 확인했다. 하부구조는 콘크리트 균열과 철근노출, 절단파손 등의 내구성 저하가 파악됐다. 내구성 조사의 반발경도 시험결과 16개소 중 11개소가 설계기준강도 대비 90% 이하로 나타나 강도저하로 판별됐다. 탄산화 깊이 측정은 외관상 다수 손상이 동반되고 기둥이 수중에 설치된 환경 탓에 철근부식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

정밀안전점검 결과 안전등급은 불량인 E등급의 한단계 위인 'D등급'으로 나왔다. 미흡을 뜻하는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이다. 개선방안의 경비는 전면 재시공 시 7억 6900여만 원, 손상부 보수·보강 1억 4000여만 원으로 산출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보수·보강은 항구적이지 않아 내년 본예산 확보를 통해 전면 재시공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안전점검 범위도 신정호정원 전체 데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정호정원 23만㎡는 지난 1월 10일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사업비 25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신정호 지방정원은 239종, 9만 2842본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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