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맘다니, '거물' 쿠오모 꺾고 美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확정

나주예 2025. 7. 2.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33) 뉴욕 시의원이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미국 민주당의 차기 뉴욕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비 선거에서 과반 지지율 확보
11월 본선…애덤스 시장과 승부
지난달 24일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 시의원이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33) 뉴욕 시의원이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67)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미국 민주당의 차기 뉴욕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라운드 개표 결과 43.5%의 득표율을 얻어 36.5%를 얻은 쿠오모 후보를 제치고 승리가 예상된 상황이었다.

맘다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4일 선거에서 민주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미래 정치,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향해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비선거에서 54만5,000명 이상 뉴욕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겸허함을 느낀다"며 "뉴욕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연대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33세의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는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했다. 2020년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현재 3선 시의원을 지내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선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이자 한때 미 정치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비교되며 '제2의 샌더스'로도 불린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제시했다.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그의 핵심 공약이다.

맘다니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과 맞붙는다. 애덤스 시장은 2021년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시장에 당선됐으나 부패 스캔들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이날 예비선거에서 맘다니에게 패배한 쿠오모 후보 또한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