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두순 사건 일어날 뻔” 70대 남성, 초등생 유괴 시도

김명일 기자 2025. 7. 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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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경기 남양주시에서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려고 한 7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1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미성년자 유인 미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전 남양주시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교 3학년 B양을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멀리서 B양의 등교를 지켜보고 있던 부모가 제지해 유괴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사건 발생 6일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발생 전에도 B양에게 접근해 비슷한 시도를 하면서 신체적 접촉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을 학교에 태워다 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B양을 인근에 있는 자신의 농막으로 끌고 가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양의 부모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2의 조두순 사건이 발생할 뻔했는데, 남성이 고령이고 초범이라는 이유로 감형될까 봐 걱정”이라며 “딸이 진정되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지를 때가 많고, 불안해하면서 잠도 잘 못 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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