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와 '썸'을?…교총 "제작 방영 중단" 촉구

신진아 2025. 7. 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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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교총이 우려를 표하며 "드라마 제작 방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비교육적, 반사회적 기획"이라며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 미화와 아동 인권 침해 소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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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파이낸셜뉴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교총이 우려를 표하며 "드라마 제작 방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와 학생 간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는 비교육적, 반사회적 기획"이라며 "아동 대상 그루밍 범죄 미화와 아동 인권 침해 소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여타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전문성을 갖고 교육에 매진해야 하는 직위에 있다”며 “이러한 지위를 악용해 미성년 제자와 사적인 감정을 나누고 이를 연애 관계로 발전시키는 서사는 결코 로맨스나 판타지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그루밍 범죄의 미화”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창작과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화 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해당 드라마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육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 사회 전체에 대한 깊은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의 표적이 되는 현실 속에서, 교사를 학생 대상 그루밍 범죄의 가해자로 묘사하는 내용은 교육 현장의 신뢰를 더욱 심각하게 훼손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 가지를 촉구했다. 먼저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교직 사회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드라마 제작 및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콘텐츠의 사회적 유해성, 아동 보호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엄격히 심의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아동·청소년 보호와 교육적 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콘텐츠 제작을 근절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작품은 연인과 이별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에서 만난 고수 유저가 알고 보니 자기 제자라는 설정의 이야기다. 제1회 세계만화공모전 우수상을 받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제목부터 소재가 불편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앞서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재미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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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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