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부터 역대급 기온…온열질환 대비는?
[KBS 울산] [앵커]
올여름은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평균 최고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았는데요,
역대급 더위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온열질환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울산의 한 경로당.
점심시간이 되자, 동네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쐬고 시원한 음식까지 먹으며 더위를 떨칩니다.
[이순옥/울산 중구 : "아침에 운동하고, 샤워하고, 또 집에 와서 좀 이따가 또 샤워, 오늘 2번하고 나오는 길이다."]
건물 밖 도심은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도로는 달아올랐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울산엔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의 기세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월평균 최고기온은 28.3도.
1932년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6월 기록입니다.
특히 지난 30일은 평균기온 29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 하루였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영/울산기상대 주무관 :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올해 7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울산의 온열질환자는 24명.
이 가운데 절반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최근 나흘 동안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냉방 지원 등의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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