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비켜” 이성우, ‘오겜3’의 강약약강 빌런으로 글로벌 신스틸러

배우근 2025. 7. 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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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비켜, 저 할멈을 내놓든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남자 빌런'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성우(226번 김영삼)의 연기가 화제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3에서 이성우는 시즌 2에 이어 다시 한번 참가자 226번 김영삼 역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시즌 3까지 연이어 출연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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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이앤엠,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넌 비켜, 저 할멈을 내놓든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남자 빌런’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성우(226번 김영삼)의 연기가 화제다.

지난 6월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3에서 이성우는 시즌 2에 이어 다시 한번 참가자 226번 김영삼 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시즌 2에서 “한 판 더!”를 외치며 게임 속행을 선동하던 인물. 이번 시즌에서는 생존을 위해 태세를 전환하며, 약자에게 군림하고 강자에게는 비굴한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하남자 캐릭터로 진화했다.

특히 숨바꼭질 게임에서 그간 형님처럼 따르던 정대(송영창 분)에게 “형님 그런 거 잘하시잖아요. 쥐새끼처럼 숨는 거”라며 은근히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게임 중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 현주(박성훈) 일행과 마주치자 특전사 출신 현주를 피해 “넌 비켜”라고 말한 뒤, 힘없어 보이는 금자에게 “저 할멈을 내놓든가”라고 협박성 발언을 던진다. 이 장면은 ‘현실 빌런’의 위악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분노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탕주의, 자기합리화, 상황적 비겁함이 혼재된 김영삼이라는 인물을 이성우는 노련한 완급조절로 입체화했다. 캐릭터에 과장되지 않은 리얼리티를 불어넣으며, 대사가 없을 때조차 표정과 눈빛으로 상황을 주도한 그의 연기는 명실상부 ‘신스틸러’였다.

이성우는 영화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에서 개성 강한 조연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 ‘지옥 시즌2’,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에 출연하며 OTT 플랫폼에서의 입지를 확장 중이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 시즌 2와 시즌 3까지 연이어 출연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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