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잡고 눈물 펑펑 ‘40세’ 티아고 실바…“경기 내내 AC밀란 팬들을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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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실바는 경기 내내 AC밀란 팬들을 생각했다.
영국 'TNT 스포츠'는 "40세의 실바는 주장으로서 플루미넨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인테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UCL 준우승팀 인테르를 꺾은 뒤 실바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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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티아고 실바는 경기 내내 AC밀란 팬들을 생각했다.
플루미넨시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플루미넨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플루미넨시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인테르를 파훼했다. 시작부터 불을 뿜은 플루미넨시였다. 전반 3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르만 카노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플루미넨시는 인테르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리드를 잘 지키며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전략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플루미넨시는 인테르의 양쪽 윙백을 봉쇄하기 위해 5백으로 전환했다. 이 전략 또한 적중했다. 인테르는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총 11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2회에 불과했다. 플루미넨시의 수비 전략이 통한 셈이었다. 결국 플루미넨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에르쿨레스의 추가골이 더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40세' 실바였다. 이날 중앙 센터백으로 출전한 실바는 최후방에서 플루미넨시의 수비를 지휘했다. 인테르가 16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붓고도 단 1골도 넣지 못한 데에는 실바의 공이 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실바는 90분간 지상 경합 성공률 100%(3/3), 걷어내기 7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패스 성공률 83%(20/24)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기여했다.
경기 후 실바의 모습이 화제였다. 영국 'TNT 스포츠'는 "40세의 실바는 주장으로서 플루미넨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도르트문트와 인테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포함해 총 3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UCL 준우승팀 인테르를 꺾은 뒤 실바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실바가 인테르전 필사적인 수비를 선보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유럽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친정’ AC밀란 때문이었다.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밀란 팬들도 이 승리를 분명히 기뻐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승리를 밀란 팬들께 바친다. 인테르와 경기하는 내내 그들을 떠올렸다”고 고백했다.
AC밀란과 인테르는 ‘숙적’이다.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세리에A ‘최대 라이벌’이다.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세 시즌간 AC밀란에서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실바는 당시의 기억을 잊지 않으며 플루미넨시 팬들과 AC밀란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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