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머니] 불붙은 증시 속 공매도 급증…이유 봤더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코스피 신고가에 공매도 최고치' 라고 하셨는데, 어제도 코스피 지수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하반기 시장을 열었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공매도가 는다는 건 하락 베팅이 증가한다는 뜻인가요?
[답변]
맞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6월 한 달 동안만 15% 급등했는데요.
어제는 오전장 개장 직후 3,130을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섹터별 호재가 있었고,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 이번 주 안에 상법 개정안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나와선데요.
시장에선 이 모든 걸 고려해도 고점이 머지않았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꿔서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더 싼 값에 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니,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클 때 등장하는 기법인데요.
요사이 이렇게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공매도 잔고가 얼마나 늘었습니까?
[답변]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면 12개월 안에 갚아야 하는데, 최근 코스피의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은 6월 25일 기준 0.32%로 올해 들어 최고치였습니다.
코스닥도 0.4%로 연중 가장 높았습니다.
주식을 빌려 판 뒤 여전히 갚지 않고 보유 중인 물량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종목이 추가 하락할 걸로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불장에서 이렇게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현재의 지수, 그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뒤 코스피가 22일 만에 15%나 급등했지만 근본적인 대내외 환경, 기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기대감에 기댄 주가는 상법 개정안 처리 이후 재료 소멸과 기금 및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충분히 늘었다는 점, 휴가철 현금 수요에 따른 매도 유혹을 이기지 못할 거란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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