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에 상호관세율 상향 시사…"유예연장 생각 없어"

김윤지 2025. 7. 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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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1일 재차 말했다.

지난 4월 2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4%였으나 이 보다 상향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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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용기서 질의응답
"일본과 관세 협상 합의 확신 없어"
8일 만료 앞두고 벌써 3차례 日압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1일 재차 말했다.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 기지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처럼 밝히며 또 일본을 언급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일본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의구심이 든다”며 일본산 수입품에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수치”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4%였으나 이 보다 상향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부당하게 하는 지를 보여주려 한다”면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일본)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그들을 앞으로 오랜 기간 무역 파트너로 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일본 쌀 개방과 관련해 미국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자 일방적으로 관세 부과 서한을 보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며 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일본을 예로 들면서 “(서한을 통해)‘축하한다.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25%, 35%, 50% 또는 10%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고, 그 유예 기간은 오는 7월 8일 끝난다.

한편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는 무역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재차 밝혔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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