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겨냥한 파월 "관세 아니었으면 금리 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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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더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관세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파월 의장이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이 주최한 중앙은행 정책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했는데요.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 인하를 더 많이 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파월 의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를 보류한 이유가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름에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면서도 7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선 그저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며 의장 임기만료 후 이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만 해도 달러 강세를 예상했는데, 최근 상황은 그렇지가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30일 96.89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10.7% 하락한 건데요.
상반기 기준으로 달러 가치가 이렇게 떨어진 건 달러를 금으로 교환해 주는 브레턴우즈 체제가 종료된 지난 1973년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과 막대한 감세법안, 개입으로 인한 연준의 독립성 약화 가능성 등 트럼프 발 악재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돼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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