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 윤 소환 통보...출석시간 신경전

우종훈 2025. 7. 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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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소환을 통보한 날짜에 출석하지 않자 특검팀은 오는 5일 재소환을 통보했고 윤 전 대통령 측도 출석할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출석 시간을 놓고는 양측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2차 조사를 위해 토요일인 오는 5일 오전 9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통지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1일) 오전 9시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소환을 요구했지만, 전날 기일변경을 요청한 윤 전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번이 마지막 출석 통지라면서 만약 이번에도 불응한다면 요건이 다 갖춰진 만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에 7월 5일 이후로 출석일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던 만큼, 이번 소환에는 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통상 오전 조사는 10시부터 하는 게 관행인 만큼 시간을 한 시간 늦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앞서 전달한 시간에 나올 것을 다시 통지했습니다.

1차 조사 경과를 고려하면 조사할 게 많고 사회 일반의 업무 개시 시간을 고려했다는 이유입니다.

첫 소환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외환죄 혐의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한 특검은 무인기 전문가인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의 명분을 쌓으려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공격이나 도발을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심층적인 조사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5일 2차 조사가 성사된다면 여기에 더해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거부로 중단된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도 재개될 전망인데,

특검은 경찰 총경이 계속 신문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라 양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조사가 순탄하게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디자인; 전휘린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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