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은 누가 될까...문화·예술, 관광업계 "전문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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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주요 부처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차기 장관은 여전히 미정이다.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에서는 부처 특성과 업계 동향·현안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 출신 장관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직 차기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확정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문화예술계 인물이 맡고, 1·2차관에는 관광 전문가가 앉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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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1회 국악의날을 맞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일을 선포하고 있다. 2025.06.05.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2/moneytoday/20250702061003108ruca.jpg)
새 정부가 주요 부처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차기 장관은 여전히 미정이다.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에서는 부처 특성과 업계 동향·현안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 출신 장관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문화예술계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아직 차기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확정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직속 기구였던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유력했으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문화예술계 간담회에서 "후보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문화예술계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름은 주로 문화예술계 인사다. 문재인 정부 시절 문체부 차관을 지냈던 김현환 한국외대 교수나 이원종 배우,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눈에 띈다. 여당에서는 강유정 의원(현 대통령실 대변인)이나 김윤덕 의원 등도 거론된다. 장관은 문화예술계 인물이 맡고, 1·2차관에는 관광 전문가가 앉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2030년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달성을 위해 정치권 밖에서 의외의 '깜짝 인사'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문체부 장관은 공직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제'의 도입 이후 많은 관심을 받는 자리 중 하나다. 봉준호 영화감독이나 소프라노 조수미씨, 방송인 유재석씨 등 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물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안에서는 내부 관료 출신의 장관 등장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체부 노조는 최근 자체 설문에서 1723명 직원 중 70% 이상의 응답자가 '내부 관료 출신 장·차관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부처 특성 및 현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고, 조직 안정성과 리더십 역량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출범한 이후 임명된 11명의 문체부 장관 중 내부 관료 출신은 2명이다.
다만 문체부의 최근 정책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치우쳐 있어 관광 분야 전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임기 후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직 장관은 있지만 아직 관광 기업 출신 등 '관광통'이 현직 장관에 임명된 사례는 없다. 미국이나 일본, 영국 등은 관광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핵심 보직에 앉히고 관광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문체부는 유인촌 장관과 용호성 1차관, 장미란 2차관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 장관은 전 정부에서 2023년 10월부터 직을 맡아 문화예술 분야에서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직을 맡았던 유 장관은 역대 최장기간 재임한 문체부 장관이다.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 현장 목소리를 잘 반영해 왔다는 평가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우리 문화예술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를 이끌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가 임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도 "관광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업계 인사가 임명되면 우리 관광시장을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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