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장 “남은 1년, 새로운 의회상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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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에 왜 와 있는가."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 되묻는 말이다.
의회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 정책지원관과 입법정책실의 통합 운영, 의원 윤리의식 강화, 시민소통창구 확대, 그리고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설치까지, 조 의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혁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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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소통창구 확대
안산첨단국방산단 조성 문제 해결 착수
대덕특구 협업 구조화·소상공인 지원
‘진광불휘’ 실천… 시민 감동 정치 약속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나는 여기에 왜 와 있는가."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 되묻는 말이다.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후 그는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부의장을 두 차례나 경험했던 그였지만, 의장 직책은 상상 이상으로 무거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정말 바쁜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는 시민의 대변자라는 사명감이 묻어났다.
조 의장은 "역대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의회를 이끌어 왔다.
실제로 9대 의회 후반기에는 혁신적 변화가 이어졌다.
의회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 임명, 정책지원관과 입법정책실의 통합 운영, 의원 윤리의식 강화, 시민소통창구 확대, 그리고 의장 직속 혁신자문위원회 설치까지, 조 의장은 말보다 행동으로 혁신을 보여줬다.
조 의장이 그리는 '강한 의회'란 분명하다.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전문성을 갖춘 정책 의제를 제시하며, 시민들에게는 낮은 자세로 다가서면서도 문제 해결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의회다.
그는 "의회가 시정과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면서,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지역구 현안으로 답보상태였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문제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주주협약 문제로 5년 가까이 표류했지만,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제야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국방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의 전략지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에서 가장 보람찼던 성과로는 과학문화 확산과 고경력 과학기술인 지원을 꼽았다.
조 의장은 2022년 대표발의한 '대전시 과학기술문화 확산 조례'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제도화했고, 이어 '대전시 고경력과학기술인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퇴직 과학인력의 경력 단절을 막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촘촘하게 다지는 토대를 만들었다.
그는 "대전은 과학기술 기반 도시이고, 이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발전시키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앞으로 연구인력 부족과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를 더 발전시키고, 전·현직 과학기술인 예우 정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은 임기 1년, 조 의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의회는 소상공정책 예산을 731억원으로 확대했고, 긴급 추경 351억원도 의결해 전통시장 공동배송 확대, 초저금리 특별자금, 임대료 지원 등으로 경영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 '정치서비스'를 약속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정치는 시민이 필요할 때 곁에 있어야 하고, 감동을 주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며 "진광불휘(眞光不煇), 참된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긴다. 허세 부리지 않고, 시민이 잠시 맡겨준 권한을 절대 남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장은 "남은 임기 1년, 강한 의회와 새로운 의회상 완성을 향해 끝까지 뛰겠다"며 "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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