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감세안 통과에도 트럼프-머스크 또 충돌, 미증시 혼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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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명명한 대규모 감세안을 통과했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머스크의 불화로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
이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불화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달 초에 이어 전일(30일)에도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하는 감세안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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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상원이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명명한 대규모 감세안을 통과했으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가 다시 불거짐에 따라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1% 상승했다. 그러나 S&P500은 0.11%, 나스닥은 0.82% 각각 하락했다.
감세안은 시중에 유동성을 더하기에 증시에는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트럼프-머스크의 불화로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
다우가 상승하고 나스닥이 하락한 것은 상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기존의 굴뚝 기업에 유리하고, 기술 기업에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스닥이 1% 가까이 하락한 것은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불화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날 남아공 출신 머스크의 추방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머스크 추방을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에게 "검토해 봐야겠다"고 답했다.
이달 초에 이어 전일(30일)에도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하는 감세안을 저격했다. '돼지당'이라는 단일 정당이 지배하는 국가에 살고 있다면서 이 법안을 통과시킨 공화당을 직격한 것.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을 돼지 당이 다스리는 나라라고 말한 머스크를 내쫓아야 하지 않겠냐는 의미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보조금이 없다면 머스크는 아마도 가게를 닫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었다.
트럼프는 이어 기자들에게 "정부효율성부(DOGE)를 일론에게 적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모두 철폐해야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공격하는 것은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머스크가 계속 법안을 반대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규모 감세안은 상원에서 50 대 50을 기록했으나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함으로써 겨우 통과됐다. 상원은 이 법을 하원으로 다시 이첩했다. 하원은 일부 법안을 변경할 수 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불화로 대부분 대형 기술주가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5.34%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94% 급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0.6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심포지엄에서 "관세가 아니었다면 연준이 지금쯤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데이터를 더 봐야 한다며 7월 금리 인하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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