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수익 내지만…일부 갈등도”

오현식 기자 2025. 7.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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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주민들은 2023년 마을 소유 공장 건물(3305㎡·1000평) 지붕 위에 77㎾(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소비하도록 하는가 하면 판매소득을 올려 마을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한마을 10가구 이상이 공동으로 신청하면 시·군과 연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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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창출로 마을 활기 찾아
설치비 부담 커 참여제한 한계
이미지투데이

경기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주민들은 2023년 마을 소유 공장 건물(3305㎡·1000평) 지붕 위에 77㎾(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2024년부터 가동돼 매월 120만∼13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평화마을 주민들도 에너지 자립을 위해 2023년 태양광 발전시설(74㎾)을 설치했다.

김한봉 갈곡리 이장은 “수익금을 활용해 마을 어르신 40여명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며 “태양광 덕분에 마을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고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농촌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소득 창출을 위해 태양광발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마을회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소비하도록 하는가 하면 판매소득을 올려 마을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한마을 10가구 이상이 공동으로 신청하면 시·군과 연계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80%를 지원한다. 크게 ‘에너지 자립마을’과 ‘에너지 기회소득마을(100∼1000㎾)’로 나뉘고, ‘자립마을’은 개인주택용(3㎾ 이하)과 마을공동용(10∼99㎾)으로 구분된다.

포천시 가산면 우금리 마치미마을은 이 사업을 활용해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주민들은 ‘마치미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마을 건물을 임차해 495㎾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조합원들은 태양광 발전으로 매월 20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고, 마을은 임대료 수익을 마을회관 운영비와 경로잔치 등에 활용한다.

이용근 협동조합장은 “태양광은 굴러들어온 복덩이”라며 “태양광 수익금 덕분에 마을에 활기가 넘치고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마을에서는 태양광 수익금의 분배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발생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초기 설치비 부담이 커서 취약계층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조합장은 “수익금 배분과 운영 방침을 명문화하고 사소한 결정이라도 총회를 거쳐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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