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한 밤의 환상…최민영 개인전 'Sleepless 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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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아래로 번지는 생명들과 미지의 숲, 그리고 흐릿한 밤빛의 숨결.
몽환적 기운이 감도는 이 풍경은 꿈일까, 현실일까.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 최민영(36)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작품 속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소들이 등장하고, 그 안을 유영하는 생명체들이 다층적 시공간을 형성하며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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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수면 위아래로 번지는 생명들과 미지의 숲, 그리고 흐릿한 밤빛의 숨결. 몽환적 기운이 감도는 이 풍경은 꿈일까, 현실일까.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 최민영(36)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갤러리바톤은 오는 9일부터 8월 9일까지 최민영 개인전 'Sleepless Night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최근작 및 신작 회화 10여 점으로 구성됐다. 작품 속에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소들이 등장하고, 그 안을 유영하는 생명체들이 다층적 시공간을 형성하며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Sleepless Nights'(2025)는 새벽녘의 숲을 배경으로, 푸른 안개처럼 퍼진 생명체의 형상이 빛과 어둠의 경계에 존재한다. 인간과 비인간, 꿈과 현실, 시간과 장소의 이질적인 요소들이 한 화면에서 공존하며 환영과도 같은 시각적 서사를 구성한다.
특히 빛의 조절에 섬세함을 더하고, 보랏빛·녹색·군청 등 다층적인 색채의 조합을 통해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을 제시한다. 현실과 허구, 자연과 도시, 인간과 동물, 신화와 일상 등 서로 다른 층위의 이미지들이 캔버스 밖과 안을 넘나들며 시적 충돌을 일으킨다.

작가 최민영은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슬레이드 미술학교(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런던에 정착했다. 스페이스K 서울(2024), 베이징 하이브 현대미술센터(2023), 올베라 현대미술센터(2017)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쓰시 미술관(2023), 대전시립미술관(2023) 등 국내외 주요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8년 웰스 아트 컨템포러리 어워드(Next Generation Art Prize)를 수상했으며, 슬레이드 서머 스쿨·올베라 현대미술센터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작품은 영국 HSBC 아트컬렉션, 에듀케이션 퍼스트(EF), 중국 X뮤지엄, 쓰시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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