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천억 투자사기 의혹' 글로벌골드필드 대표 구속송치

표정우, 양동훈 2025. 7.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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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한국지사 가장해 투자자 모집
"AI 친환경 사업"…초기에 수익 제공하며 신뢰 쌓아
'대규모 봉사활동' 홍보…'국회의장상' 등 내세워

[앵커]

YTN은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를 가장해 AI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 투자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의혹을 연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투자사기 의혹을 받는 글로벌골드필드(GGF)의 대표 정 모 씨가 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투자자는 2천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2천여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골드필드, GGF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라며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GGF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 투자한다며 사람들을 유인했는데, 초기에는 투자금의 수십 퍼센트에 달하는 수익을 며칠 만에 지급해 신뢰를 쌓았습니다.

또 대규모 봉사활동을 하고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장상 등 각종 상훈 이력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A 씨 / 투자 피해자 :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봉사도 많이 하고 땅 같은 거 부패한 데를 좋게 개간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을 하길래….]

그런데 지난 4월, 업체는 모든 출금을 갑자기 중단했고, 대표 정 모 씨도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2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지난달 정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약 2천 명, 피해 금액은 2천여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GGF를 사회적 기업으로 믿고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한 피해자들도 있는데, 이들 사이 갈등으로 살인 사건이 벌어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건을 일부 송치한 경찰은 정 씨의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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