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기술, 한국이 최고" 입소문에···33개국 젊은 의사들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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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들이 설립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가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소화기내시경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국가는 미국·유럽 외에 한국이 유일하다.
학회는 몽골·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IDEN 챕터를 설립하고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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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 2025' 국제학술대회 개최 성과 공유

한국 의사들이 설립한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가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IDEN 2025'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주도로 만들어진 국제 학술 네트워크다. 2019년 국제학회로 공식 창립된 이래 매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내시경 기술과 임상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7월 현재 전 세계 64개국 3500여 명의 개인 회원과 전문학회가 참여 중이다. 지난달 12~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IDEN 2025 행사에는 36개국에서 900여 명이 참여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30개국에서 240여 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그 중 199편이 포스터로 발표되는 등 질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올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최신 기술의 이해, 임상 술기의 향상, 글로벌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등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와 미래 지향적인 학술 토론을 통해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소화기내시경 분야 국제학술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국가는 미국·유럽 외에 한국이 유일하다. 학회는 몽골·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IDEN 챕터를 설립하고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학회가 힘을 쏟는 분야는 차세대 인재 양성이다. 학회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젊은 의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IYEA(International Young Endoscopist Award)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23개국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72명이 선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능했던 3년을 제외하고도 이 프로그램에 참석한 누적 인원은 350여 명에 달한다. IDEN 2025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던 천영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국 주요 병원 28곳에서 10일간 연수와 핸즈온 실습을 통해 고난도 술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해외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수련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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