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총장 사의, 수뇌부 대거 교체…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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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1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해 대검찰청 차장에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을 임명했다.
심 총장의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노만석 새 대검 차장은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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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1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해 대검찰청 차장에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을 임명했다. 같은 날 심우정(26기) 검찰총장은 취임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윤석열 정부 시절 기용된 검찰 수뇌부가 대거 교체되면서, 새로운 법무·검찰 진용으로 검찰개혁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4명, 고검검사급(차장·부장)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7월4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의 사퇴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노만석 새 대검 차장은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특수통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 임명된 정진우 검사장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과 공안기획과장 등을 역임한 공안·기획통으로 분류된다.
이번 인사로 검찰의 인사·조직·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인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하고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검찰 내부 고발자’로 주목받았던 임은정(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발탁됐다. 금융범죄 수사를 중점적으로 지휘해야 하는 서울남부지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일했던 김태훈(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기용됐다. 송강(29기)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수홍(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은 법무부 검찰국의 핵심보직인 검찰과장에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 인사가 발표되기 전 심 총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은 입장문을 내어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의 두번째 검찰 수장으로 임명된 심 총장은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하게 됐다. 이진동(28기) 대검 차장과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조실장도 사의를 표명해 이날 의원면직됐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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