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전면 개장…‘기록적 폭염’ 득일까?
[KBS 부산] [앵커]
폭염특보 닷새째, 오늘도 부산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도심 속에서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곳은 바닷바람이 부는 해수욕장입니다.
오늘(1일) 전면 개장한 부산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색색의 파라솔이 들어선 모래사장.
시원한 파도와 바닷바람이 도심 열기를 가라앉히고 피서객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한낮 무더위를 씻어냅니다.
폭염이 이어지자 때맞춰 개장한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많았습니다.
[공인하·신현아/전남 장성군 : "길거리 걸으면 너무 더운데, 바다에 발만 담가도 시원해서 바다에 왔어요."]
올해 여름, 폭염의 기세가 심상찮습니다.
한낮 체감온도가 계속해서 30도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6월이었던 어제(30일)는 부산의 낮과 밤, 일평균 기온이 26.2도를 기록했습니다.
1904년 기상 관측 이래 6월 중 가장 더운 날이었습니다.
부산에는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기온과 수온과 기온이 알맞아 당장은 좋겠지만, 정작, 여름 대목 때 더 극심한 폭염이 닥치면 땡볕이 내리쬐는 해수욕장을 피서객들이 외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놀이용품 상인/음성변조 : "되게 더우면 사람이 안 움직입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8월 되면 바깥 온도가 36~38도 올라가면 여기는 40도 넘습니다."]
게다가 수온이 높아지면 해파리 출현과 쏘임 사고 우려도 커지는 상황.
여느 해와 다른 올해 기록적 폭염이 피서객 발길을 늘릴지, 줄일지, 해수욕장을 낀 자치단체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
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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