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 '오징어게임'이 하고 싶었던 말
[뉴스데스크]
◀ 앵커 ▶
2021년 첫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4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시즌3 역시 전 세계에서 관심이 뜨거운데요.
직접 각본까지 쓴 황동혁 감독은 "아직도 사람을 믿냐"는 극 중 질문을 통해, "희망을 말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벼랑 끝에 내몰린 사람들이 456억 원을 차지하려고 목숨을 걸고 벌이는 게임.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시즌이 지난주 공개됐습니다.
마지막 메시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93개국에서 시청 1위.
게임을 끝내려 게임판에 돌아온 주인공은 끝내 실패했습니다.
감독의 눈에 비친 현 사회의 모습입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가지지 못한 모두에게 박탈감과 패배감을 심어주고 오직 성장만을 쫓으며 점점 나빠져 가는 세상을 묘사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고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 세계가 우리 전통놀이를 즐길 정도로 <오징어게임>은 신드롬 그 자체였습니다.
시즌 1,2를 합쳐 누적 시청수 6억 뷰.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작품 최초 에미상 6관왕.
돈을 향한 욕망 앞에 '인간다움'이 얼마나 나약한지, 각본을 직접 쓴 감독은 첫 시즌부터 시청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직도 사람을 믿나?"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보통의 사람 또는 그보다 어쩌면 못한 사람이 양심과 인간의 일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그 길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인간군상이 더 다양해진 두 번째 시즌.
게임을 계속할지 매번 묻는 투표 방식은, 인간, 특히 집단의 욕망을 더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4년이 지나도록 감독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아직도 사람을 믿나?"
"우린 말이 아냐. 사람이야. 사람은..."
영웅이 아닌 보통 사람인 주인공은 끝내 게임에 졌지만, 끝까지 온몸을 내던져 '사람다움'만은 지켜냈습니다.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끝끝내 그래도 한 가닥 남아 있는 그 믿음,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 좀 더 나은 세상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마지막 장면, 헐리웃 스타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에서 오징어게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시즌3의 대기록 달성 여부와 또 다른 미국판 <오징어게임>으로 쏠립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이지영 / 그래픽 : 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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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1200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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