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사위 어디로?".. 영호남만 챙기나 '홀대론' 고개
【 앵커멘트 】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달을 앞둔 가운데
충청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취임 직후 영호남을 잇따라 찾아
공약 이행을 약속한 이 대통령,
하지만 충청권은 아직
한 번도 찾지 않았습니다.
(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행하면서도
지역민 설득은 없었고,
새 정부 개각에서도 충청 인사들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역 홀대에 대한 반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서울지사에서 이재곤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첫 지방일정으로
울산을 찾아 AI 육성을 외쳤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지시했습니다.
두번째로 광주를 찾아 호남 시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으로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충청을 찾거나
언급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세종에 있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강행해 지역의 반발을 불렀고,
그 과정에서 지역민을 설득하거나 이해를
당부하는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여기에 인선을 마무리한 17개 부처 장차관
37명중 충청 출신은 장관 2명, 차관 1명에
불과해 충청 홀대론을 불렀습니다.
장관의 경우 호남이 6명, 영남도 5명인데
비해 전 정부 인사인 농림장관을 제외하면
실제론 대전출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
한명 뿐입니다.
▶ 인터뷰 : 최호택 /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어찌 보면 표에 대한 배신감이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면서 지금 격앙된 목소리가 있는데요. 영남하고 호남에 가서 공약과 관련 얘기들을 언급했기 때문에 우리 충청권에 와서도 앞으로 이 지역을 어떻게 이끌어 가겠다고 메시지를 줬더라면..."
대선 과정에서 충청의 사위를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했던 만큼,
정책과 인사에서 과거보다 못한
대접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충청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고, 행정수도와 과학수도 등의 비중이
중요한 만큼 뒤로 미뤄졌을 뿐이라며,
구체적 방안이 결정되는 대로 직접 충청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3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와 해수부 이전 등 충청 현안에 대해 직접 언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 "충청민들은 늘 홀대 해왔던 역대 정부에 비해 이번엔 다르겠지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대통령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기대가 큰 만큼, 빠른 시일내에 충청을 찾아 소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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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취재 기자 | jglee@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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