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北선수단 참가 ‘촉각’

박희중 기자 2025. 7.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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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세계양궁연맹에 초청 의사 전달
외교적 채널 통해 소통·협의 노력 진행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에 북한 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조직위는 1일 “세계양궁연맹 실사단과의 면담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와 국제 스포츠 협력의 차원에서 북한 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는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유동적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참가 여건 조성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강기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양궁인들이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북한 선수단이 함께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 조직위원장은 “대회 준비 뿐만 아니라, 국제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에서 개최되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0여개 국가 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양궁 대회다.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 속에 화합과 평화의 상징적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5-28일 광주국제양궁장 및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

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서울(1985년), 울산(2009년)에 이어 세번 째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청주(2007년)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비장애인 선수와 장애인 선수의 대회가 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탈리아 토리노(2011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2019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이자 국내 최초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은 올림픽 양궁 방식으로 세계 최초·최장 6일간 치러진다.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은 ‘민주·인권·평화’의 산실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스포츠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는 등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스포츠행사를 넘어 전 세계에 문화·역사·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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