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이기기 쉽지 않네”…위기에 빠진 한국기업들, 신용등급 줄강등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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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가 공습,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 신용등급이 속속 하락하면서 '신용 경고등'이 켜졌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상반기 정기신용평가에서 LG화학, SK어드밴스드,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총 47개 기업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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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정유·화학 공장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1/mk/20250701203303369dkow.jpg)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산업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상반기 정기신용평가에서 LG화학, SK어드밴스드,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영업적자 지속과 실적 회복 지연 등을 이유로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모회사인 롯데지주의 신용등급도 동반 하락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의 신용도 강등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핵심 계열사의 신용도 하락 여파로 롯데물산, 롯데렌탈, 롯데캐피탈 등 다른 계열사들의 신용도도 한 단계씩 하락했다.
2차전지 업계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등급이 각각 한 단계씩 내려갔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겹쳐 단기간 내 현금 창출력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총 47개 기업의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상향 조정된 기업은 34곳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상향(27곳)보다 하향(47곳)이 많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주요 기업들이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올해 상반기 한화토탈,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낮췄으며, 포스코홀딩스와 자회사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박준홍 S&P 상무는 “관세, 전기차 전환, 공급과잉, 인공지능(AI) 등 구조적 변화로 주요 산업의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으며, 향후 1~2년간 영업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화학, 철강, 자동차, 배터리 산업은 더 큰 수익성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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