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남에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된다
수도권 규제를 적용받는 경기 동부지역에 축구장 38개 규모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규제 완화를 위한 경기도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주 가남일반산단 클러스터’ 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 장관 직속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조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읍 일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이다. 자연보전권역에선 개발 가능한 산업단지 면적이 최대 6만㎡로 제한돼 있어 대규모 산단 개발이 불가했다. 면적 제한 때문에 개별 공장들이 난립하는 문제도 겪어왔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자연보전권역 내 면적 제한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지난 1월 국토부는 ‘자연보전권역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산단 개발 가능 면적이 기존 6만㎡에서 최대 30만㎡까지 확대됐다.
이번에 조성에 착수하는 여주 가남일반산단 클러스터는 가남읍 일원에 27만1천663㎡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5곳을 연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2027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36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
대규모 산단 클러스터 조성으로 동부지역의 산업 지도가 바뀌는 것은 물론, 공장 난개발 문제 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변인과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규제 완화를 토대로 김동연 도지사가 추진해온 경기동부 대개발 계획의 가시적 성과가 나왔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물린 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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