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점검 기획 ‘시의적절’… 대안 찾는 노력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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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보도 기사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8기 시민편집위원회 9차 회의'가 1일 기호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 지역의 해묵은 공약들의 심층 보도가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런데 기호일보가 기사를 통해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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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 보도 기사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8기 시민편집위원회 9차 회의'가 1일 기호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 지역의 해묵은 공약들의 심층 보도가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일부 공약은 문제점을 지적하고도 대안을 내놓지 않는 등 알리는 역할에만 그쳤다고 지적했다. 기획기사에서도 같은 내용이 다르게 해석되도록 보도하는 등 중심을 잡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권도국 계양구가족센터장=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기호일보가 인천의 해묵은 공약인 대체매립지 등을 심층 보도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오래전부터 선거 때가 되면 언급된 공약 중 하나다 보니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관련 내용을 보도할 때 해법까지도 언급하면 보다 좋은 기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기사에 붙는 사진에 대해서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 있는 경우가 많고 오탈자도 눈에 띈다. 이 문제들도 모두 개선돼야 한다.
▶강현선 전 인천시교육청 행정국장=기호일보가 최근 4회에 걸쳐 광역교통망과 대체매립지 문제, 건강의료원 인프라 확충 등을 보도했다. 기사 내용은 좋았지만 실태와 현황에 대해 언급했음에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은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공약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는 대안도 꼭 함께 언급해야 할 것으로 본다.

▶김재식 인천경실련 공동대표=최근 시리즈로 보도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기사는 문제점을 정확히 짚었다고 본다. 인천시는 준공영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을 들이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기호일보가 기사를 통해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많은 독자층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 공약을 알리는 공약돋보기나 이슈포커스, 르포기사를 통한 기획 역시 예전보다 특색 있는 부분을 돋보이게 해 독자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기사 관련 사진에 대해선 정확한 틀이 없어 아쉽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기사가 두 번에 걸쳐 게재됐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독자들에게 큰 실망을 준다고 생각한다.
▶윤병조 인천대 도시공학과 교수=기호일보가 대선과 관련해 지역의 해묵은 공약 기사로 독자들 관심은 높였지만 정작 소소한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으로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왔지만 이후 기사는 전무하다.
트램에 대해서도 전국 지자체들이 각종 사업 계획들을 내놓고 있지만 인천은 월미도 트램 운영 외 별다른 사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월미도 트램 역시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건 불과 한두 차례에 그치고 외지인들도 특별히 볼 게 없어 사실상 이용을 안 한다. 이런 문제들을 기호일보가 지역민에게 알려야 한다.
▶강옥엽 시민편집위원장(인천여성사연구소 대표)=최근 보도된 지역의 중요 이슈에 대해 기호일보는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다. 리박스쿨 관련 보도가 대표적이다.
먼저 나온 취재기사에선 리박스쿨과 지역사회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의혹 기사가 나왔지만 며칠 뒤엔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다른 기사가 보도됐다. 독자들의 관심이 큰 비중 있는 기사였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 전달로 되레 독자들이 혼동을 겪는 사례도 있다. 이밖에도 짜장면 관련 축제가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고, 6월 보훈의 달에 정작 6·25전쟁은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김면복 ㈜더넥스트랩 부대표=인천지역 스타트업 사업이 상당히 정체돼 있다. 민선7기엔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띠었지만 유정복 체제가 되면서 침체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인천지역에선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할 컨트롤타워조차 없다고 안다. 기호일보가 침체된 지역 스타트업이 활기를 찾도록 심층 취재에 나서야 한다.
▶한동식 편집국장=위원들께서 깊은 관심을 갖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기에 최근 전국 지방신문 인터넷 순위를 매기는 랭키닷컴에서 지역뉴스 부문 1위를 지키는 등 역량이 커지고 있다. 오늘 위원들께서 지적해 주신 사항도 내부 구성원 활동에 반영되도록 부서장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 가겠다.
정리=지우현 기자 w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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