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온열질환 급증…폭염과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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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첫날인 오늘도(1일) 정말 더웠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거처럼 오늘 오후 기준으로, 강원 일부와 경기 북부를 뺀 대한민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를 않아서 강원도 강릉에서는 오늘 오전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누비는 배달 노동자들도 더위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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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첫날인 오늘도(1일) 정말 더웠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거처럼 오늘 오후 기준으로, 강원 일부와 경기 북부를 뺀 대한민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를 않아서 강원도 강릉에서는 오늘 오전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때 이른 더위 속에 온열 질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20일부터 6월 말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54명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습니다. 그러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한낮에는 바깥 활동을 되도록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먼저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째 이어지는 열대야에 잠을 설친 시민들이 청계천에 모였습니다.
더위를 쫓기 위해 두 발을 물에 담가보고,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도 쐬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주은·이소정/서울 관악구·마포구 : 너무 더워서 청계천에 발도 좀 담그러 왔어요. 숨도 좀 막히고 그런 것 같아요. 선풍기 '강'으로 틀고 영원히 틀어 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강 변에 나왔지만 더위가 쉽게 가시지는 않습니다.
[한성림·도현주/경기 부천시·오산시 : 에어컨을 안 켜면 자기 힘들어요. 갑자기 발 담그고 싶을 정도로 너무 습하고 더워서 (나왔습니다.)]
한낮 땡볕에 온종일 돌아다녀야 하는 '이동 노동자'들은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챙겨온 얼음물은 순식간에 녹아버리고, 음료수도 금세 미지근해집니다.
[신경준/정수기·비데 설치 기사 : (더워서) 앉아 있을 수가 없으니까 문을 열었고요. 시동을 함부로 걸고 있을 수가 없으니까 (에어컨을 못 틀어서) 통풍만 시키는 게 다죠.]
뜨거운 아스팔트를 누비는 배달 노동자들도 더위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햇볕이 강한 여름날 하루 종일 밖에서 배달을 하면 온몸이 뜨겁게 달궈집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니 헬멧이 특히 뜨거워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우형/배달 기사 : 헬멧 안쪽이 후끈후끈해지고 찜질방 들어간 것처럼 뜨거워지는 거죠. 한증막에서 오토바이 타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행안부는 야외 노동자나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강시우, 영상편집 : 최진화)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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