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때 임명? "조만간 귀국하라"…공관장 '신속 교체' 의지

윤샘이나 기자 2025. 7.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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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러 등 '4강 대사'에 이임 절차 지시
아그레망도 시일 걸려…당분간 대사 대리 체제


[앵커]

정부가 미국과 일본 등 주변 주요국의 공관장 교체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4강 대사 등 주요국 대사들에게 조만간 귀국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는데 당분간 공석이 되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공관장들을 빠르게 교체하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조만간 귀국해 이임 절차를 밟으란 지시를 받은 공관장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4강 대사'들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 박철희 주일대사, 이도훈 주러 대사를 비롯해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도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교 동창인 정재호 전 주중대사는 올해 초 탄핵 정국에서 이임해 이번 대상에선 빠졌습니다.

외교부는 정권 교체 후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 새 정부 출범 후에 재외 공관장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거치는 것이 그간의 관행이었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 귀임 지시는 속도가 빠르단 해석도 나옵니다.

특히 이달 하순을 목표로 미국 측과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미대사를 먼저 불러들이는 건 윤석열 정부 공관장들을 서둘러 교체하겠단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2017년 조기 대선을 치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52일 만에 미국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대응 등을 이유로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주미대사를 두 달 이상 유임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인사들로 주요국 공관장을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수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공관장 인선과 주재국의 아그레망까지는 시일이 걸려 주요국 공관은 당분간 대사 대리 체제로 운영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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